'현장24'입니다.
우리 바다에서 긴박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출동하는 대테러 조직이 있습니다.
바로 해양경찰 특공대인데요.
전국 5곳에서 훈련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부산과 경남, 울산 해역을 담당하는 남해 해경 특공대는 나무 합판으로 훈련장을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훈련장 건립 계획이 마련돼 있지만, 예정부지가 주택가에 둘러싸인 곳이다 보니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데요.
이 문제 취재한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해경 특공대의 훈련장 문제, 어떻게 취재하게 됐습니까?
[기자]
얼마 전 부산 영도구의 주민들이 YTN으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우리 마을 한가운데에 대테러 훈련장이 들어오려고 하는데,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취재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특공대 훈련장이 예정된 부지를 가보니 주택가에 실제로 둘러싸인 곳이었습니다.
주민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해경 특공대가 현재 어떤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지, 반대 주민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훈련 현장을 찾아 가봤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훈련장은 대테러 조직의 시설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네, 그러면 차상은 기자의 리포트부터 먼저 보시고, 자세한 이야기 계속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각종 장비로 무장한 해경특공대원들이 테러 상황을 가정해 선박 진입 훈련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훈련 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선박 내부를 표현하기 위해 합판으로 벽을 만들었지만, 손으로 밀면 쓰러질 정도로 빈약합니다.
이마저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무용지물이 돼 훈련을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경 선박을 수리하는 정비창에서 더부살이하는 신세이다 보니 제대로 된 훈련하기가 힘든 겁니다.
해경은 학교 이전으로 비어있는 옛 해사고등학교 부지에 정식 훈련장을 만들고, 2020년까지 특공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새로 지을 훈련장 주변의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해경특공대 훈련장 예정부지는 이처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주택가와 맞닿아 있습니다.
산을 끼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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